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지난 2월 28일 열기로 했던 제1회 정기총회가 회원들간의 의견대립으로 무산되었다.
이번 연합회의 정기총회 무산은 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양대구성원인 프라스틱조합과 합성수지조합연합회의 구성원들간에 의견대립과 갈등이 정기총회와 회장선출을 기점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양조합의 갈등 이유로는 연합회 구성원 선정을 둘러싼 이견차이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수지조합연합회측은 합병할 당시 대의원 구성에 있어 양대조합에서 2분의 1씩 구성키로 합의 했지만 그것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프라스틱조합측의 대의원수가 많으며, 이것이 결국 양대조합의 수뇌부 사이의 주도권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이날 회의에서는 격렬한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현 연합회의 신진문 회장이 퇴장하는 등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기도 하였다.
이후 논란의 문제가 조금씩 가라않으면서 논란의 당사자들이 사퇴등의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연합회에서는 양단체를 대표하는 6명의 임시위원을 선출하여 금후에 이문제의 해결 모색하는 한편 차후 정기총회 개최 일정을 다시 짤 계획이다.
이날 연합회 관계자는 "양 조합이 합병 이후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은것도 사실이지만, 이것도 플라스틱 업계가 혜쳐 나갈 한가지임에 틀림없다"고 말하고, "이런 과정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더욱 발전된 플라스틱연합회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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