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으로 먹어 신선함과 청결함이 생명인 육회. 하지만 도축 후에 판매 업소에서 위생관리의 대부분을 책임지므로 제품 관리의 허술함이 있었다. 하지만 HACCP인증을 받은 육가공 센터에서 제품을 관리해준다면 일단 믿음이 간다.

최근 한우육회의 위생관련 문제를 한방에 해결하고, 고객에게 깨끗하고 신선한 육회를 제공하는 한우육회주점 유쾌한판의 ‘한우 산소육가공 시스템’이 업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대장균, 식중독균, 리스테리아균 등의 심각한 오염을 사전에 막기 위해 가맹점주의 위생교육은 물론이고 최대 7일까지 위해오염 없이 지켜주는 한우 산소육가공 시스템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인증을 받은 육가공센터에서 위생적으로 육회를 가공처리하고 패키지에 산소를 주입시켜 신선도를 오래 유지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팔다 남은 육회를 재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1 kg단위의 소포장으로 그날그날 판매하는 양을 조절하기 때문에 보다 위생적이고 신선한 육회 서비스가 가능하다.

최근에 오픈한 유쾌한판의 응암점주는 “한우산소 육가공시스템으로 깨끗한 육회를 싱싱하게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맹점에서는 완전히 손질된 육회를 버무려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운영이 쉬워 다른 가맹점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하였다.

유쾌한판 관계자는 “유쾌한판의 한우청정구역 선언 캠페인이 선의를 갖고 노력하는 업체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