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Food Ingredients Show of Korea 2010)’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aT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협회, 신선편이협회,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한국외식산업식자제박람회’는 농산·수산·축산물 및 가공식품 등과 국내외 식품·외식 산업과 관련있는 전시품이 소개되었다.
특히, 최종 소비자인 일반인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여타 박람회와 달리 식자재를 매개로 생산자와 기업형 소비자인 식품외식업체를 연결, 현장에서의 실거래 및 향후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전문 B2B 박람회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지자체, 기기·기물업체, 외식협회 등 169개 업체가 참가하여, aT센터 1, 2 전시장에 총 287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 민승규 차관은 이번 행사의 개막식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시스템을 선진화해 유통비용을 줄이고, 식품산업을 활성화해 농어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 외식산업 식자재 박람회가 농·수·축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안전한 농림수산식품을 공급한다는 취지의 뜻 깊은 행사인 만큼 매년 발전하는 모습으로 우리나라 먹을거리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는 각 기업 식품관을 비롯해 우수한 농·수·축산물의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한 명품브랜드관, 효율적이며 생산성 높은 식자재 사용을 위한 신선편이농산물관, 다양한 해외 식자재를 볼 수 있는 인터내셔널 푸드관 등 12개의 관으로 구성된 전시회이다.
명품관, 전통주관에서는 (사)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사)한국식품명인협회, (사)한국전통주연구소가 전국의 우수 브랜드를 전시하고, 식품외식산업역사관에는 (사)궁중음식연구원,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미래 식품문화 트랜드 선보여
신선편이농산물관에서는 신선편이농산물의 깨끗하고 안전한 공정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현장에서 사용하는 설비를 공정 단계별로 설치하여 생산하는 모습을 시연하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미래의 식품문화 트랜드와 변화를 테마로, 미래의 식품유통과정 및 기술변화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건강하게 이끌어 갈 식습관을 홍보하여 호평을 얻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현재 우주식품의 연구를 통해 새로운 우주식품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을 개발 중이다.
또한 박람회에서는 식품·외식산업 역사관, 외식업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창조적 아이디어 공모전, 신선편이 샐러드 시식회 등 색다른 전시와 이벤트가 열렸다.
한편, 박람회 기간 중에 신선편이 농산물 식재료 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심포지엄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농촌진흥청의 최동로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신선편이 농산물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품질이 높아져가지만, 외식산업에서 신선편이 사용은 제자리 걸음 수준이다”라며, “심포지엄을 통해 신선편이 농산물과 외식산업을 연계하여 서로 필요한 부분을 충족해 더욱 활성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선편이 농산물 산업 활성 위한 심포지엄
심포지엄은 신선편이 농산물, 전통주, 천일염, 외식산업의 4개의 카테고리로 △식재료 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업정책방향, △신선편이 식재료 생산 사례 및 발전과제, △신선편이 농산물 이용실태 및 시장활성화 방안, △전통식품의 진흥·육성 방안, △국내산 천일염의 산업화 방안, △한국형 로컬푸드 시스템 등의 다양한 주제가 발표되었다.
농림수산식품부 박순연 팀장은 “사회문화적 변화에 따라 외식산업이 성장하여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이 중요해졌다. 식재료의 유통은 복잡한 단계를 거치는 비효율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라며 “식재료산업 인프라 구축과 유통의 활성화, 우수 식재료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의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주)퍼스프 이충관 대표는 ‘신선편이 식재료 생산 사례 및 발전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며, “신선편이 식품은 절단되어 판매(양파, 샐러드 등)되기 때문에 기존의 통으로 된 상품보다는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뛰어난 패키징 기술로 신선도와 유통기한을 높일 수 있다”며, 그는 특히 “생산 시스템이나 시설보다 직원들의 교육과 위생상태가 더욱 중요하므로 직원관리가 최우선이 되야한다”고 강조하였다.
김성진 기자/ksjpp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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