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커뮤니티가 유럽 9개국의 패키징 분야에 대한 결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패키징 제품을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분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2009년 10월 독일 콜론에서 열린 AMI 학회에서 토의되었던 박형 패키지를 사용한 가벼운 패키징 제품의 개발과도 부합되는 것이다.
가벼운 패키징 재료를 적용할 수 있는 전형적인 예로는 요구르트, 치즈, 크림, 신선식품, 제빵, 즉석식품, 샌드위치, 애완용 음식, 냉동식품 등이 있다.
유제품은 거의 25%로 가장 많은 분야를 차지하며, 냉장음식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이다.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스티렌은 폴리부틸렌 텔레프탈레이트와 폴리염화비닐에 이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Faerch Plast에서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식품 산업에서는 캔 및 유리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패키지로의 이동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 이미 17만 개의 열 성형된 접시가 사용되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은 CPET 및 폴리프로필렌으로 포장하며, 신선식품은 PP, APET, PS, 및 AMPET으로 포장한다. 냉장 음식 및 스낵의 용기는 APET, 폴리락틱산, 폴리스티렌 혹은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한다.
Faerch Plast는 우수한 투과 저항성을 가지는 CPET(AMPET) 용기를 제조하였는데, 이것은 높은 감각수용특성(organoleptic properties), 낮은 이동성을 가지며 섭씨 130-135℃의 증류기에서도 견딜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 오븐과 일반 오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열기가 쉽고, 가격이 저렴하다.
이 제품들은 라젠 덴마크 해산물(Larsen Danish Seafood)과 같은 장기간의 제품 수명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사용할 수 있으며, 토마토소스에 담긴 고등어는 뛰어난 배리어 특성을 가진 알루미늄이 코팅된 필름을 뚜껑에 사용하면 2년동안 저장할 수 있다.
Superfos Deutschland는 유럽에서 제일 큰 패키징 사출성형기로, 분당 3,100개의 용기를 제조할 수 있다, 또한, 이 사출성형기로 제조된 용기는 배리어성을 가진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하면 2년 이상의 수명을 가진다. Kraft Foods은 사출성형 대신 열 성형 방법을 사용하여 27%가량 더 가벼운 폴리프로필렌 종이컵을 제조한다.
유제품 용기에는 일반적으로 탄화칼슘 및 이산화티타늄 충진제를 사용하여 자외선 방지층을 만든다.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았을 때에 용기가 부풀어 올라 바닥이 둥글게 되는 정도를 분석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모든 특성들이 사용 목적에 잘 부합되고 있다.
Anson Packaging은 영국의 열성형 식품 포장 시장의 약 15%를 공급하는 업체로, 패키지의 약 10% 줄이기 위한 Courtauld 협정을 잘 이행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재료들은 폴리프로필렌, 폴리테레프탈레이트 및 폴리스티렌이다. 현재 재활용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도 선택사항으로써 탄소발생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사각형 용기의 경우, 11.3 g에서 9.0 g로, 원형 용기는 10.5 g에서 9.4 g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punch 및 die’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Illig Maschinenbau는 열성형 기계를 제조하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면 재료 및 에너지 소비를 기존 사출성형 방법에 비해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생산율은 증가하고, 기계는 폴리락틱산과 같은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는 데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 Kiefel은 컴퓨터로 조절할 수 있는 열성형 기계를 제공하고 있다.
Norner Innovation은 다층 구조를 사용하여 사출성형된 용기의 배리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소 투과 면에서 EVOH, PVDC 및 폴리아마이드는 우수한 배리어성을 가지며, 그 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배리어성이 낮은 재료들과 결합되는데, 이는 나쁜 접착특성 때문에 결합층을 필요로 한다. 또한 동사는 고분자를 변형시켜 접착층을 없애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두 재료의 사출성형은 3개의 재료 사출성형보다 훨씬 용이하다.
IML도 배리어층을 위해 산화실리콘 코팅을 사용한다. Netstal-Maschinen는 IML 시스템을 공급하며, 단열층과 우수한 강직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얇은 벽면을 가지게 할 수 있다.
다우유럽에서는 향상된 수준의 폴리프로필렌을 제공하는데, 사이클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사출성형 온도를 낮출 수 있으며, 보다 얇은 층을 만들 수 있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다우는 열성형을 위한 폼을 가진 시트를 개발하여 폴리올레핀의 무게를 25% 이상 가볍게 만들었다.
얇고 가벼운 패키지는 요구르트 컵에서부터 오븐에 넣어 데워먹는 식품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인 장점을 제공한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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