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이버리(유)(대표 송경환)는 중국 쿤샨에 위치한 에이버리 데니슨 점착라벨 인쇄학교에서 ‘제13회 converting colleg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생활용품, 식음료, 전기전자 등 주요 소비재 분야의 포장개발 및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가한 이번 프로그램은 풍부한 강의 및 실습을 통해 원단의 생산 과정부터 인쇄, 가공, 디스펜싱에 이르기까지 라벨제작의 전 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먼저 제판·인쇄·다이커팅 등 라벨의 인쇄 및 가공과정에 대한 이론수업을 듣고, 교육장에 설치된 설비들을 직접 실습해 보기도 했다. 또한 해외에서 적용된 실제 샘플을 보며 인몰드 및 직접인쇄방식에서 점착라벨로 변경된 우수 사례 소개 시간도 가졌다.

이어 인쇄 학교와 인접한 점착라벨 연구소(Neal research center)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다양한 연구실과 실험실을 견학한 후, 각 분야별로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토론 시간에는 신제품 및 특수제품에 대한 소개는 물론, 포장개발과 관련한 아이디어 및 고충사항에 대한 논의도 자유롭게 진행되었다.

행사 후 실시된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모든 참가자들이 교육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포장 관련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식음료 분야 포장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한 참가자는 “에이버리가 라벨 자체뿐만 아니라, 패키징 전반에 대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점착라벨의 특성과 장점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하는 가운데 혁신적인 라벨링과 패키징을 시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버리 데니슨 인쇄학교(Self-Adhesive Label Converting College)는 점착라벨 프린팅과 컨버팅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성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라벨인쇄 산업을 위한 원재료 공급, 장비,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 유럽과 미국 지역 협력사들과 함께 구성되고 있다.

또한 교육원은 쿤샨에 위치한 에이버리 데니슨의 점착제품 생산 공장 및 배송센터와 인접해 있다.

한편, 에이버리 데니슨의 인쇄학교는 2000년 2월 개원, 기초부터 심화까지 레벨 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한국, 일본,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온 라벨인쇄 및 패키징 종사자들에게 기술적인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 이후 1500명이 넘는 피교육자들이 교육에 참가, 교육과정을 수료하였다고 한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