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개 이상의 폐기물 처리에 관한 연구의 분석에 따르면, 재생(recycling)은 변함없이 가장 환경 친화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한 선택사항이라고 한다. 새로운 재생방법과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 설비가 급속히 출시되고, 여러 가지 폐기물 처리방법에 대한 새로운 환경 친화성 분석 보고가 발표되고 있다.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영국WRAP(폐기물 및 자원 활용 프로그램: Waste & Resources Action Programme)위원회는 일반적인 폐기물 배출 흐름에 대해 재생, 매립 및 에너지 회수에 대한 전 과정 분석을 다룬 지난 2년간의 서로 다른 약 200여개의 보고서를 분석하였다.

그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 플랜트나 혐기성 소화법과 같이 에너지 회수 접근법이 혜택 및 이익이 클 지라도, 재생법이 가장 환경 친화적이고 유익한 선택사항인 것은 변함없다고 한다.

WRAP 대변인은 WRAP위원회는 정부에 재생과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 능력의 증가를 직접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나, 이번 연구결과는 이 분야의 투자를 크게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이번 연구 분석에는 종이, 골판지, 유기물로 만든 바이오폴리머, 식품, 정원 폐기물, 목재 및 섬유류 등을 포괄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플라스틱, 목재 및 고급 종이와 골판지의 경우, 재사용 다음으로 재생이 가장 선호되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 Loughborough대학의 Defra 교수가 발표하여 논쟁을 일으킨 연구 내용을 지지하는 것으로, Defra 교수의 연구결과는 바이오폴리머가 종종 생분해성으로 발표되고 있으나, 바이오폴리머의 퇴비화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적인 분석은 퇴비화는 다른 방법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천연자원의 소비에 이익이 되지 않으므로 바이오폴리머는 퇴비화보다는 재생 또는 에너지 회수 기술 적용에 더욱 적합하다고 하였다. 혐기성 소화법은 식품 폐기물 및 정원 정리 후의 잔유물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의 처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강조되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새롭게 개발된 가스화 및 열분해 시스템과 같은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기술은 폐기물의 매립보다 더욱 환경 친화적인 유익성을 제공한다고 하였다. 특히 저급한 종이 및 골판지와 같은 일부 폐기물에 대해서는 에너지 전환 기술이 최고의 선택사항이라고 결론지었다.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 공장은 일부 환경그룹에 의해 소각로로 인식되어, 종종 지역적으로 시작 단계에서부터 반대에 직면하기도 한다. 그러나 WRAP위원회의 대변인은 최근에 개발된 폐기물 에너지전환 공장은 환경 친화적이며 유익한 폐기물 처리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이 보고서는 수많은 섬유 및 바이오폴리머에 대한 전 과정 환경영향 평가와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 기술과 같은 다양한 처리 방법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