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패키징 전문 전시회 ‘ProPak China 2010’이 지난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 푸동의 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에서 개최되었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높은 경제 성장력에 힘입어 ‘ProPak China 2010’에는 광활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잡으려는 많은 참관객이 세계 각국에서부터 모여들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제 전시회답게 30여 개국으로부터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14,756명이 방문하였다. 이 가운데 외국 바이어가 1,988명, 한국인 방문객은 약 2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7% 증가하여 중국 최고의 패키징 전문 전시회의 위상을 떨쳤다.
23개국, 50여 개 회사가 참여
중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패키징 시장으로, 전 세계 패키징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국 시장의 트렌드를 알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환경 친화적인 패키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패키징은 2009년 21%에서 2014년에는 32%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뿐만이 아니라 세계 패키징 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ProPak China 2010’에서는 이처럼 환경 친화적인 패키징은 물론, 식품과 음료 제조 및 포장기, 소비재, 화학 산업, 의약품 및 화장품 제조사, 전자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최신 패키징 및 가공 기술을 전시하였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비용 효율적인 자동화 및 제어 기술의 최신 트렌드가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노동 비용도 급격히 상승하여 비용 효율적인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가공 및 패키징 장비 제조업체들은 자동화 및 제어 기술의 필요성, 그 중에서도 세계적 기업의 높은 수준의 기술에 대한 이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을 신속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패키징과 관련한 다양한 자동화 및 제어 기술이 소개되어 관람객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중국 패키징 산업의 최신 트렌드 소개
23개국에서부터 50여 개 회사가 참여하여 28,750㎡ 전시 규모로 열린 ‘ProPak China 2010’은 전시회를 후원하고 있는 중국포장협회(China Packaging Federation, CPF)를 비롯하여 독일(VDMA), 일본(JPMMA/JPI), 한국(KOTRA/KPMA), 대만(TAMI), 영국(PPMA), 미국(PMMI) 등의 단체가 공식 국가관을 마련하여 참가하여 각국의 최신 패키징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KOTRA와 한국포장기계협회가 한국관을 마련하여 을성정공을 비롯하여 (주)나우시스템, (주)디케이엠, (주)한국크이에타, (주)가성팩, (주)뉴팩코리아, 동남물산, (주)태운산업, (주)삼보케미칼, (주)브이에프코리아, 한동시스템, KPMA, KOTRA 등 13개사, 총16 부스(144 ㎡) 규모로 참가하였다.
포장기계협회에 따르면, ‘ProPak China 2010’ 기간 동안 총 상담건수 991건(3010만 불), 계약 73건(210만 불) 및 204건의 대리점 상담을 기록하였고, 향후 계약 가능 액으로는 60건, 541만 불로 집계되어 2009년 대비 성과 면에서는 큰 실적을 나타냈다고 한다.
그밖에 삼우오토메이션과 시스템코리아가 개별 참가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고, (주)리팩, (주)세진테크, 코마스, 성동기계 등이 카탈로그 전시를 통해 바이어와 상담을 실시하였다고 한다.
특히 한국관에는 을성정공의 필로포장기와 밴드실러, (주)가성팩의 진공포장기, (주)디케이엠의 각종 소형모터, (주)뉴팩코리아의 세로 지퍼 백, (주)한국크리에타의 튜브충전기, (주)나우시스템의 금속검출기와 중량선별기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고, (주)브에프코리아의 진공성형기, (주)태운산업의 쇼핑백, (주)삼보케미칼의 생분해성 용기, 동남물산의 항균재료와 항균장갑, (주)한동시스템의 래핑기와 밴딩기 등도 중국인은 물론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밖에 ‘ProPak China 2010’은 상하이식품의약품협회, 상하이음료산업협회, 중국식품공업협회, 양조산업위원회와 식품물류위원회 등 여러 협회가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패키징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와 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역동적인 중국 시장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하였다.
‘ProPak China 2011’은 2011년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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