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산업 육성정책의 성과를 집대성한 ‘제2회 농어촌산업박람회’ 「메이드인그린 페어(Made 人 Green fair)」가 지난 7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막을 올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농협중앙회, (특)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전국 473개 농어촌 기업체 등이 참여해 R&D와 장인정신을 통해 탄생한 농어촌 명품 특산물 및 가공제품, 기능성 제품을 각각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농어촌산업박람회는 농어촌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유형 또는 무형의 자원을 상품화한 다양한 농어촌기업 제품들을 홍보하여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수축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우리 농어촌의 미래를 바꿔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과 성과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09년도에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농축수산물 산업화의 현주소 소개
이번에 두 번째로 열린 농어촌산업박람회는 ‘우수축산물페스티벌’, ‘수산물브랜드대전’과 통합하여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특히, ‘명품관’, ‘뷰티산업관’, ‘한방약초산업 연계협력관’ 등으로 구성된 특성화관에서 지역의 특색 있으면서 차별화된 농어촌기업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G20 정상회의장을 한지로 구성하여 우리의 멋과 여백의 미를 한껏 살린 ‘Welcome to G20관’, 우리 농어촌에서 생산되는 원재료로 생산, 판매되고 있는 뷰티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뷰티산업관’, ‘향토산업관’, ‘지역연계협력관’, ‘명품관’으로 구성 등으로 구성된 특성화관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동시 개최된 ‘우수축산물페스티벌’과 ‘수산물브랜드대전’에는 ‘축산물 Value 갤러리’, ‘축산물 브랜드관’, ‘축산물 가공제품 홍보관’, ‘2010 수산물브랜드 대전 입상 전시관’이 마련되어 다양한 우수 농수산물을 소개하였다.

한편, 중앙광장 및 전시장 곳곳에서 우리 농산물의 융·복합 산업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고부가가치존’이 설치되었고, 이 밖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편의점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농어촌기업에서 생산된 제품들로 꾸민 ‘농어촌 24시간 편의점’이 마련되는 등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우리 농어촌산업의 변모 및 발전 가능성을 선보였다.

2·3차 산업과 융·복합한 고부가가치 농산물
그리고 전시 기간 중에는 공식행사로 2009년 농촌활력증진사업 추진실적이 우수한 시·군을 선발·표창하는 ‘우수 시·군 시상식’이 시행되었으며, 우리 한우/한돈의 맛과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 ‘2010 대한민국 불고기 페스티벌’, 농어촌산업 육성 성공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품목별 농산업발전방안 종합토론회’ 등이 부대행사로 개최되어 체험과 재미가 공존하는 유익한 학습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촌산업박람회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농어촌 자원을 발굴하고 2차 및 3차 산업과 융·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업화를 촉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하면서, “앞으로 첨단산업의 신소재나 바이오에너지, 신약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농어촌 자원을 발굴·산업화하여 농어촌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농어촌산업박람회가 모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