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인쇄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국내 최대 인쇄인의 축제 ‘제17회 국제인쇄산업전시회(17th Korea International Printing Machinery & Equipment Show, KIPES 2010)’이 지난 9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일산 KINTEX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이앤엑스와 대한인쇄문화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경기도, KOTRA,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대한인쇄정보기술협회,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대한인쇄연구소,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 등의 관련기관과 단체가 후원한 ‘KIPES 2010’ 전시회는 KINTEX전시장 1, 2실에서 18,053㎡의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인쇄산업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디지털인쇄 대표업체들의 최신제품과 한층 다양해진 국내외 후가공 관련 장비들, 인쇄와 IT의 융합으로 진화되고 있는 인쇄물 및 특수인쇄, 다품종 소량생산을 가능케 해주는 인쇄관련 솔루션, 고품질 인쇄를 위한 다양한 특수지, Color Management 제품 등이 대거 소개되어 인쇄산업 전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인쇄방식과 인쇄공정의 디지털화로 기존의 인쇄영역의 틀을 벗어난 다양한 소재에 인쇄하는 장비들이 대거 출품하여 최근 부각되고 있는 친환경 미래 인쇄기자재들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시가 열린 나흘 동안 32,850여명이 ‘KIPES 2010’을 찾았다고 한다.
인쇄산업 전 분야의 최신 트렌드 소개
‘KIPES 2010’에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에서 23개국 308개사의 세계 유수의 업체들이 참가하여 최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최근 변화하는 인쇄 트렌드와 함께 관련 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KIPES 2010’ 기간에는 외국인 800여명을 비롯한 5만여 명의 바이어가 내방,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5천억 원의 내수상담과 600억 원 이상의 수출상담 등이 이루어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KIPES 2010’ 전시 기간 중에는 한·중·일 인쇄산업의 공동발전을 위한 국제포럼, KIPES 국제컨퍼런스, 라벨인쇄 관련 세미나를 비롯하여 동시 개최 행사인 국제인쇄기술 컨퍼런스(iGATec) 등 약 30여회 이상의 인쇄관련 세미나가 진행되어 국내외 다수의 전문가들이 최신 인쇄 정보와 함께 인쇄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였다.
또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총 4회에 걸쳐 KINTEX 전시장과 인접한 파주인쇄출판도시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비롯하여 보진재, 활판공방, 두성종이, 한국학술정보, 북센 등을 방문하여 첨단인쇄시설을 견학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외에도 KIPES 출품업체와 국내외 바이어들을 연결시켜주는 방문객 사전 상담예약을 비롯하여 참관 시 빠르고 편리한 등록을 도와주는 참관객 사전등록시스템, 저렴하고 편리한 숙박 및 교통안내 등 여러 편의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KIPES 홈페이지(www.kipes.com)를 통해 제공하여 더욱 편리하게 ‘KIPES 2010’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KIPES 2010’의 주최 측은 “제17회 국제인쇄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KIPES 2010)가 여러분의 성원과 후원기관의 협조로 성황리에 개최되었어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회가 국내 인쇄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인쇄 트렌드에 맞추어 그동안 격년제로 개최해온 ‘KIPES’를 2011년부터는 매년 개최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으며, KINTEX 제2전시장의 Grand Open(10만 sqm) 개장에 맞추어 2011년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KIPES 외에 5개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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