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얼려먹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여름에 음료나 발효유를 얼려 먹고 있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냉동전용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냉동실에 넣고 통째 얼려도 패키지가 변형되지 않는 커피, 아이들이 먹기 좋도록 아이스크림 형태로 출시된 발효유 등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한국야쿠르트에서는 여름철 차갑게 얼려먹을 수 있는 원두커피인 ‘산타페 블랙아이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여름철 커피에 넣어먹는 얼음의 위생 상태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여 만든 제품이다. 냉동실에 넣어도 변하지 않는 특수 PET보틀에 담겨있어 냉동실에 3시간 정도 두면 살얼음 가득한 아이스커피를 맛볼 수 있다.

‘산타페 블랙아이스’는 고급원두인 아라비카 원두만 사용하여 진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제로칼로리 제품으로 노출의 계절 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여름철에만 한정 판매되는 얼려먹는 발효유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가정에서 편리하게 얼려 먹을 수 있는 영양간식 ‘요러케(요구르트&러브&아이스케이크)’를 리뉴얼했다.

‘요러케’는 기존 야쿠르트에 성장기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B6, B12, D3, C, 엽산 등 총 5종을 추가하여 유산균발효유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얼려 먹는 재미를 더한 제품이다. 특히, 천연과즙을 새롭게 함유하고, 단백질 함량을 증가시켰다.

이 제품은 액상발효유를 얼려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만든 것으로 여름철 빙과류 섭취가 많은 어린이, 자녀를 위한 영양 간식 때문에 고민하는 가정주부, 용기 바닥을 통해 비위생적으로 섭취하는 어린이들에게 제격이다.

‘요러케’는 야쿠르트아줌마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냉장 유통된 제품을 집에서 직접 얼려 먹으면 된다. 한국야쿠르트는 하절기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올해 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