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간 포장분야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업포장 분야에 대한 기술 교류회가 열려 상호 깊이 있는 정보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공업포장협회(회장 이광철)는 일본곤포공업조합연합회, 중국포장연합회와 함께 3국간 공업포장기술 교류회를 지난 11월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였다.
한·중·일 3국간의 상호 정보 교환 및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3국의 공업 포장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공업포장 관련 표준을 통일시켜 나갈 목적으로 2007년부터 3국이 돌아가면서 주최하고 있는 ‘한·중·일 3국간 공업포장기술 교류회’는 이번에 한국에서 서울 교류회로써 열려 3국의 공업포장기술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먼저, 3국의 전문가들은 교류회 전날인 11월 16일에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3국 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 중인 3국의 수송포장가이드라인(Packaging Guideline in Transport Packing)의 세부 사항을 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문가 회의를 진행한 한국공업포장협회 김형빈 부회장은 “이번 서울 회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의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한 추가와 수정 등이 이루어졌다”며, “2012년 상반기의 제정 공포를 목표로, 아시아 수송포장가이드라인의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안전 수송에 적합한 3국 공통의 수송포장 필요
17일 열린 서울 교류회는 지식경제부 디자인브랜드과의 심재승 사무관과 한국포장기술사회의 김기태 회장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이준영 박사의 ‘한국포장산업에 대한 소개’, 진원로지지스틱스 김동옥 전무이사의 ‘한국의 위험물 컨테이너 수납검사 경험사례’ 등의 초청강연이 진행되었다.
이어서 3국의 수송포장 동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중국은 중국포장연합회의 Hua LI씨가 ‘중국에서의 포장 환경 충격에 대한 연구와 평가’를, 일본은 일본곤포공업조합연합회의 Ryuji TANIGAWA씨가 ‘복합소재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포장의 사례’를, 우리나라에서는 한솔PNS의 한승진 박사가 ‘환경배려 포장의 국제 표준화와 그것이 수송포장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공업포장협회의 김형빈 부회장이 ‘수송포장가이드라인 제정의 경과보고’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교류회는 3국 전문가들의 단체사진 촬영과 함께 차기 개최지 발표로 마무리되었다. 차기 교류회는 2011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일본곤포공업조합연합회가 주최한다.
서울 교류회 후에는 상호 정보 교환 및 우호 증진을 위한 저녁 만찬 시간을 가졌다.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간친회에서는 사물놀이 축하공연과 함께 3국의 참가자 소개, 환영사와 답사, 선물 증정 등이 있었다.
‘한·중·일 3국간 공업포장기술 교류회’에 참석한 3국의 공업포장기술전문가들은 행사에 관해 “한·중·일 3국의 수송포장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3국의 수송포장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를 통해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