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이수원)은 특허 거래를 촉진하고, 특허 거래를 통한 사업화 성공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12월 2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10 특허유통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이번 ‘2010 특허유통페스티벌’에서는 ‘특허기술이전·사업화 성공사례 발표회’, ‘특허활용전략 국제컨퍼런스’, ‘우수특허기술 투자설명회’, ‘특허기술이전·사업화 종합상담회’ 등이 열렸다.

‘성공사례 발표회’에서는 경성대학교가 주최한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엄지와 검지 손가락에 간편하게 착용하는 위생장갑 ‘핑거넵(Finger Nap)’을 양산화한 타코스(대표 고현규)에 대한 사례 소개가 있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발표회에서는 이밖에도 지알텔레콤의 ‘위치추적 단말기’, 티앤비나노일렉의 ‘나노 발열체 히터’ 등 총 7개 업체의 특허기술이전·사업화 성공사례가 발표되었다.

‘특허활용전략 국제컨퍼런스’는 지식재산권 선진국의 특허활용전략과 동아시아 기술시장 진출전략에 대한 국제세미나로 구성되었으며, ‘IBM 혁신, 글로벌 IP 비즈니스, IBM의 성장엔진’, ‘중국 기술시장 진출시 고려사항 및 정부지원정책’ 등 총 9개 주제로 진행되었다.

우수특허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에게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우수특허기술 투자설명회’는 특허청이 지원한 우수특허기술 사업화기업 5개 업체와 한국기술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19개 벤처창업투자회사 등이 참여하였다.

이밖에도 ‘특허기술이전·사업화 종합상담회’에서는 변리사, 회계사, 기술거래사, 기술금융기관 전문가 등이 참가해 특허기술거래, 기술평가, 기술금융과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상담을 지원하였다.

우종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힘들어졌지만,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강한 특허기술로 무장한 중소기업들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하며 특허기술거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