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물질의 풍요 속에서 날로 확산되는 생활폐기물은 제품의 최초 제조단계에서부터 유통, 소비, 최종 폐기단계에 이르기까지 대기, 수질, 토양오염 문제를 복합적으로 일으키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패키징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은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많은 양의 패키징 폐기물이 도시쓰레기의 원천으로 인식되어 각종 환경규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패키징의 주요기능인 보호성, 편의성, 판매 촉진성 등을 유지하면서 친환경·안전 패키징 구축을 위한 단체 (가칭)사단법인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새로이 설립된다.

지난 1월 11일 서울 수라온에서 (가칭)사단법인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의 발기인대회가 개최되었다.

패키징, 환경 관계 전문인 1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설립 취지문 발표와 환경포장진흥원 창립을 위한 경과보고 발표가 있었다.

이날 발표한 설립 취지문에 따르면,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은 △환경·안전포장에 대한 포장콘테스트, 전시, 홍보, △환경포장에 대한 단기기술교육 및 기술지도, △환경·안전포장에 관한 출판(소식지), 홍보, △각국과 환경포장에 관한 기술교류, △기타 이와 관련된 진흥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 친환경 패키징의 진흥을 위한 단체가 설립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산·학계가 힘을 모아 친환경·안전 패키징을 구현하고, 이를 알리는 데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