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속 중형산적용기 임대 전문 업체 GoodPack社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 RPS(Returnable Packaging Solutions ltd.t)社가 지난해 연말 한국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1월 19일 서울 마포에 소재하는 RPS의 한국 사무실에서 GoodPack의 마이클 류 Executive Director와 RPS의 최재민 이사를 만나 국내 시장에 진출한 RPS의 자동차용 리터너블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RPS는 GoodPack의 한국법인으로써 자동차물류용 금속 중형산적용기 임대 전문 업체로, 2010년 11월 9일 한국 자회사로 설립되었다. 현재 국내에는 타이어, 화학공업 분야를 담당하는 GoodPack Korea가 10년 전에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GoodPack, 자동차 부품 물류 시장 진출
GoodPack(www.goodpack.com)은 1989년에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금속 중형산적용기 임대업체로, 전 세계 중형산적용기 임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사는 천연 고무 원재료의 운송·유통에서부터 시작, 현재 전 세계 대부분의 천연 및 합성 고무 원재료가 GoodPack의 금속 중형산적용기로 운송되고 있다.

주스, 토마토케첩, 식용유, 유제품 원료의 운송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2008년 말부터는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입 물류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GoodPack의 마이클 류 Executive Director(좌)와 RPS의 최재민 이사(우)

GoodPack의 마이클 류 Executive Director는 “현재 전 세계에 220만개 이상의 GoodPack 중형산적용기가 운용되고 있다. GoodPack은 68개국, 5000개 지점에서 배달과 집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 세계에 16개의 법인 지점이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올해 안으로 멕시코, 두바이, 러시아에도 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라고 소개하였다.

또한 그는 “최근 GoodPack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 자동차 부품용 메탈 IBC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 시장은 10년 전에 GoodPack Korea를 설립하고, 성과를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RPS를 새로 설립한 것은 이러한 경영 다각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RPS의 설립 배경을 설명하였다.

일회용 패키징을 대체할 수 있는 리터너블 패키징


RPS가 국내에 선보이는 자동차 부품용 리터너블 용기 ‘MB5’는 기존의 나무 또는 골판지 패키징과 같은 일회용 패키징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MB5’는 금속 중형산적용기(Metal Intermediate Bulk Container)로, 금속으로 만들어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다층으로 적재할 수 있다.

또한, 리터너블 용기로써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폐기물 배출 삭감 등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여 환경 친화적이다.

‘MB5’는 작업자 한명이 30초미만의 시간으로 조립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시간과 인력을 크게 줄여준다.

사용이 끝난 ‘MB5’는 접어서 기존 크기의 1/6로 줄일 수 있어서 창고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회수 시의 운송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RPS의 최재민 이사는 “‘MB5’는 GoodPack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 세계 어느 곳, 어느 때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리터너블 용기”라고 설명하며, “리터너블 용기 사용의 걸림돌이 되는 회수 비용,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 없는 ‘MB5’를 통해 환경을 배려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났으면 한다”라고 하였다. (문의 : 02-714-7225)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