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L CHINA 2011’이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SIAL CHINA’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전문 식품전시회를 주관하는 SIAL이 매년 개최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식품분야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를 비롯한 80개국에서부터 1500개 이상의 케이터링, 호텔, 레스토랑, 카페, 식품 서비스, 수출입 업체들이 참가한다. 또한 5개의 홀로 구성된 전시장에서 50개 이상의 시식·시음, 시연, 컨퍼런스, 미팅, 포럼 등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력 품목은 와인, 신선식품(해산물, 육류), 고급식품, 제과 등이다.

특히 와인은 지난해 전시회 방문객의 18%이상이 더 많이 전시되길 요청해 300개 이상의 와인·주류 업체가 참가, 와인·주류 제품을 위해 마련된 특별 전시홀에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특별홀에서는 제3회 와인혁신포럼과 프리미엄 시음장, 와인전문가 경연대회, 와인비즈니스미팅, 제12회 Best Buy China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제12회 Best Buy China 경연대회’에서는 8개국 41개의 와인이 경쟁해 가격대비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가릴 예정이다. 또한 ‘와인혁신포럼’에서는 세계와인시장을 파악하고, 지역, 변종·품종, 최고의 브랜드 등 3가지 관점에서 와인문화를 심도 있게 경험할 수 있다.

‘SIAL CHINA 2011’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하는 ‘트렌드와 혁신’,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국이 참가해 최고의 신인 요리사를 선정하는 ‘Asian Young Hope Chefs 경연대회’ 등이 개최된다.

또한 출품업체들의 제품을 사용해 유명 요리사들이 요리 시범을 보여주는 쿠킹 트렌드 구역과 중국 유수의 소매·유통회사를 위한 소매 및 유통 구역도 운영된다.

국내 식품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
지난 1월 1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SIAL China 2011’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Bjoern Kempe 전시 디렉터는 “올해 전시회에는 지난해보다 27%가량 출품 예약이 증가하였다”며, “특히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되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하였다.

올해로 12번째로 열리는 ‘SIAL CHINA 2011’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이에 전시회 기간 중 오프닝 세레머니, 특별 시식·시음 및 시연, 맞춤 홍보 패키지 제작 등 우리나라의 식품산업 홍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한국관을 운영하는 농림식품부는 “‘SIAL CHINA 2011’의 주빈국 선정은 우리나라의 식품을 세계 여러 나라 바이어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 및 해외시장 개척 지원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식 세계화 및 국가 이미지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한편, 지난해 열린 ‘SIAL CHINA 2010’에는 76개국 1339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총 55개 부스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하여 김치, 건강기능식품(통마늘, 인삼제품), 차류(커피, 국산차, 전통차),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