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기술사는 패키징과 관련한 전문 기술지식과 응용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 현장실무에도 능한 패키징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이다. 패키징 분야는 소재에서부터 설계, 기법, 응용 방법 등 매우 다양한 지식와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패키징을 적용하는 제품의 특성에 맞춰 그 재료와 기술을 적절하게 선택해서 적용해야만 한다. 즉, 다양한 재료와 기술을 잘 알고,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바로 포장기술사이다.

지난 5월 말 제93회 포장기술사가 4명 탄생함에 따라 국내에 총 87명의 포장기술사가 패키징산업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는 포장기술사들이 모여 삼성전자 포장기술사 모임 ‘삼포회’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패키징 경쟁력 향상

삼포회 회원들과 월간포장 김 청 발행인, 백재민 대표가 삼성전자 수원 Digital City 홍보관을 방문하였다.

‘삼포회’는 삼성전자에서 패키징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사원 가운데 국가공인 기술자격인 포장기술사 자격 인증자들이 친목 도모와 정보 공유를 위해 만들어졌다.

품질보증팀에서 VD(Visual Display) 품질 보증 업무를 하고 있는 김동중 차장, CS환경센터에서 삼성전자 전사의 패키징 품질 관리 및 평가 업무를 하고 있는 성도영 차장, IT 개발팀에서 프린트제품의 패키징을 개발 중인 원진식 책임 연구원, VD 개발팀에서 VD(Visual Display)제품의 패키징을 개발하는 임봉석 수석 연구원, IT 개발팀에서 컴퓨터제품의 패키징을 개발하는 석정환 책임 연구원, CS환경센터에서 삼성전자 전사의 패키징 품질 관리 및 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준 과장, 로지텍에서 로지텍 진단그룹 업무를 하고 있는 김평수 차장 등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고 있는 7명의 포장기술사가 모여 만든 ‘삼포회’는 삼성전자 패키징 경쟁력의 향상과 미래의 패키징 전략을 연구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초대 회장은 ‘삼포회’를 결성하고자 가장 발 벗고 나선 김동중 차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고, 회원 모두를 잘 알고 있어서 교류 역할을 잘 할 것이라는 기대로 김동준 과장이 총무직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삼포회’ 회원들은 “우리 ‘삼포회’는 삼성전자의 패키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후진 양성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또한, 외부 포장기술사분들과도 더 활발한 교류를 가지고 상호 발전에 기여해보고자 합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포장인의 자부심 가지고 협심·단결

삼성전자 수원 Digital City 홍보관 투어 중인 삼포회 회원들과 월간포장 김 청 발행인, 백재민 대표

최근 전자제품 패키징은 제품을 보호하는 1차원적인 역할은 물론, 경제성, 디자인성, 환경 배려성 등 다양한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 ‘삼포회’의 회원들은 “전자제품의 패키징은 기본적으로 완충 패키징으로써 유통 품질의 무결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최근에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전자제품을 패키징 상태로 전시·판매하고 있어서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 보다 사용하기 편리한 패키지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또한 “패키징이 없으면 어떠한 제품도 판매할 수 없을 정도로 패키징 산업은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따라서 어느 위치에 있든 포장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협심·단결하여 패키징 산업의 르네상스를 일으켰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