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격 폭등 등으로 품귀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MEK를 사용하지 않는 NON-MEK타입의 연포장 잉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연포장 관련 산업은 패키징 형태의 다양화, 고기능화, 고가공화가 진행되는 것과 동시에 사용되는 재료의 안정성과 인쇄 현장의 작업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또한 세계적으로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고갈이라는 측면에서 그라비어인쇄용 잉크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유기용제 사용에 관한 법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수출 의존적인 국내산업의 구조상 인쇄물 수출 시 법적 규제대상이 되는 유기용제를 빼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춰 주식회사 디아이앤씨(대표 이철호)는 Toluene과 Methyl ethyl ketone(MEK)와 같은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Ester계와 Alcohol계 용제만을 사용한 그라비어인쇄용 친환경 잉크 ‘Hi-Green(Non MEK, Non Toluene Type의 Alcohol-ester based 잉크)’를 출시하였다.

환경에 친화적인 ‘Hi-Green’은 최근 일본의 자연 재해로 인해 MEK의 국내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HI-Green’ 제품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MEK와 Toluene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일반 잉크와 비교해 거의 동등한 인쇄 적성과 래미네이팅 가공 적성을 가지며, 잔류용제 측면에서도 우수하여 기존 제품을 무리 없이 대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액으로 스낵용에서부터 보일, 레토르트 용도까지 적용할 수 있는데, 더욱 높은 물성이 필요할 경우에는 2액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래미네이트 용도에 사용되는 각종 필름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S 등 용제의 영향을 쉽게 받는 필름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인쇄의 작업환경 농도, 특히 Toluene, Methyl Ethyl Ketone의 저감에 효과적이다.

잔류용제가 특히 적어 식품 패키징 용도에 최적인 잉크이다.

디아이앤씨(주)의 조기환 이사는 “기존 제품의 대체에 큰 문제가 없고, MEK 수급 문제가 계속해서 지속된다면 ‘Hi-Green’과 같은 Non MEK 제품의 선호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인쇄 시장에서 친환경 잉크 제품으로의 이동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문의 : 031-467-6554, 6558)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