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0일 독일 Hannover Messe에서 새롭게 개발한 혁신적인 ‘VTEC/VMECA 카트리지 진공펌프’를 전시하던 한국뉴매틱(주)에 뜻밖의 비보가 전해졌다.

당시 한국뉴매틱㈜의 경쟁사인 스웨덴 PIAB社에서 한국뉴매틱에서 개발한 ‘VTEC/VMECA 카트리지 진공펌프’에 대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 때문에 동사는 독일 현지에서 4년여 동안 힘겨운 법정싸움을 벌이게 되었다.

한국뉴매틱㈜은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선진 중견기업인 PIAB社와의 유럽 현지에서의 법정싸움을 통해 동사의 진공 카트리지가 PIAB社의 제품보다 더욱 진보적이며, 혁신적인 제품이란 것을 입증하게 되었다.

지난 2011년 2월에 PIAB 측에서 합의를 요청하여 상호간에 법정싸움을 멈추고 각자의 기술을 인정하며 전 세계에서 자유롭게 사업을 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한국뉴매틱㈜와 PIAB사의 합의내용은 독일 시간으로 4월 27일 오전12시(한국시간 4월26일 오후 7시)를 기해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에 공표하였으며, 양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이를 공지, 별도의 광고도 진행한다.

한국뉴매틱㈜ 관계자는 “세계 선두업체와의 법정 싸움에서 한국뉴매틱㈜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전 세계 18개국에 특허를 출원하는 등 유럽 및 미주 등 선진국에서도 인정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국내의 작은 중소기업의 기술이 세계적인 기업과의 특허 소송에서 승리한 것은 한국뉴매틱㈜뿐만 아닌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자랑이며, 다른 기업에도 커다란 가치를 전해준다”라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