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시가 전국에서 스티로폼 분리수거 및 재활용 관리를 가장 잘하는 지자체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오장수·(주)LG화학 부사장)는 지난 5월 23일 서울가든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경상남도 통영시를 대상 지자체로 시상하였다

통영시는 2010년 한 해 동안 스티로폼 133 톤(2.5 톤 차량 1,330 대분)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통영시는 자체 재활용품 선별시설을 운영하면서 감용기 2대(200 kg/h 1대, 양식용 부자감용기 100 kg/h 1대)를 가동하여 스티로폼 133 톤을 재활용하였는데, 경제적 가치로는 이산화탄소 발생 8.0 톤/년 감축, 100 L 종량제봉투 133,000 장(2억 원) 절약, 쓰레기매립장 1,344 평(높이 3 m) 재사용, 산업계는 약 87백만 원의 부가가치 창출로 각각 평가할 수 있다.

통영시는 관내 생활계에서 발생하는 폐스티로폼을 매일 직접 수거하여 위탁재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하는 해안가 부유쓰레기 중 폐부자를 적극 수거 재활용하기 위해 이동식 어업용 스티로폼 감용차량 1대를 투입하고, 해양수산부에서 제작 보급한 폐부자 전용감용기(100 kg/h)도 별도로 설치 가동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자체 1인당 재활용량이 0.87 kg/년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통영시는 단체장 및 담당자의 높은 관심과 재활용 실천의지를 바탕으로 해안가 폐스티로폼 분리수거 캠페인 및 정화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상품홍보사업단을 통해 친환경상품전시관을 운영하여 재활용 홍보에 적극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는 스티로폼 재활용 최우수지자체로 서울 영등포구를 선정하였으며, 전국 시도별 우수지자체로 부산 남구, 대구 동구, 광주 동구, 대전 중구, 인천 남구, 울산 북구, 경기 김포시, 강원 고성군, 충남 논산시, 충북 영동군, 전남 고흥군, 전북 완주군, 경북 청도군, 제주 제주시 등 14개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협회는 대상 지자체와 최우수 지자체에 환경부장관 표창장과 협회장 공로패와 함께 상금으로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 우수지자체는 협회장 공로패와 상금 각 100만 원, 수산물 양식용 부자 재활용 지자체는 장려상과 상금 각 50만 원을 수여하고, 모든 지자체에는 스티로폼을 재활용해 만든 사진액자 각 1상자(40 개)씩을 지급하였다. 부상은 각지자체 환경미화원 자녀의 장학금 등 청소 담당직원의 복리후생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이날 스티로폼 재활용 유공자로 유진산업 강진구 대표, 주래원 김숙자 대표 등 6명을 표창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통영시의 재활용 수범사례 발표도 있었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이 행사는 스티로폼 재활용에 노력한 시군구 재활용 담당자 및 청소미화원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