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린비버리지주식회사는 2 L PET보틀에 일본 최경량이 되는 35 g을 실현하였다. 그룹회사인 기린MC다농워터즈주식회사는 10월 하순에 이 최경량 2 L PET보틀을 「기린 알칼리 이온의 물」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린비버리지주식회사는 자원 절약을 위한 경량화, 리사이클하기 쉬운 용기의 개발, 에너지 절약 활동 등 환경 부하의 저감을 목표로 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지난 2003년 6월에는 「알칼리 이온의 물」 2 L PET보틀 제품에 환경 배려형 용기인 ‘페코로지보틀’을 도입하여 화제가 되었다.

‘페코로지보틀’은 사용 시의 강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량을 기존 보틀의 약 2/3인 42 g까지 경량화한 용기로, 음용 후에는 찌그러트려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분별 배출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여 리사이클 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동사에서는 현재 가정용의 모든 2 L PET보틀 상품에 ‘페코로지보틀’을 도입하고 있으며, 2008년 4월부터는 1.5 L PET보틀 일부에도 도입을 확대하여 출시하고 있다.

동사는 최근 새로운 환경 부하 저감을 목표로 보틀의 형상 제작·강도 평가 등 용기 개발에 관한 모든 것을 그룹회사인 기린맥주사와 공동으로 실시해 일본에서 생산되는 2 L PET보틀로는 최경량이 되는 35 g를 실현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보틀 하부에 파도 모양의 리브를 넣고, 바닥부에 반원형의 움푹 패인 부분을 만드는 등, 기린그룹의 모든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틀 형상을 개량하여 용기에 필요한 내하중 강도는 유지하면서 최경량을 실현했다.

이 최경량 2 L PET보틀은 기존의 42 g에서 35 g로, 약 16%를 경량화 하였으며, 이 보틀의 도입으로 인해 연간 약 820 톤의 PET수지를 삭감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유니버설 디자인을 실현한 「NEW 페코로지보틀」은 자원을 절약한 경량 보틀로, 찌그러트리기 쉬운 환경 배려형 용기 「페코로지보틀」을 한층 더 쥐기 쉽고, 따르기 쉽게 진화시킨 것이다.

먼저, 보틀 몸통부에 여러 개의 손가락이 들어가는 움푹 패인 부분을 만들어 보틀을 쥐는 부분의 폭이나 각도를 손에 딱 맞는 형상으로 하여 손가락을 걸고 따를 수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PET보틀의 어깨부분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캡을 열 때에 손가락이 걸리게 하여 보다 쉽게 캡을 열 수 있도록 하였다.

「기린 알칼리 이온의 물」은 1999년 발매 이래, 대자연이 기른 맛있는 천연수를 알칼리 이온화한 순한 맛의 물로써 호평을 받고 있다. 기린비버리지는 이번에 최경량 「NEW 페코로지보틀」의 도입으로 미네랄워터 음용의 총수요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