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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숨쉬기 편해 오래도록 싱싱
농촌진흥청, 고투기성 신선편이 용기 개발

농촌진흥청은 과일과 채소의 신선편이 제품에서 가장 문제되는 나쁜 냄새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고투기성 신선편이 용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선한 농산물은 살아 있는 유기체로, 수확과 신선편이를 위해 절단된 상태에서도 물질대사와 생리작용을 계속하는데 주위 환경에 따라 이 대사와 생리작용의 속도가 달라진다.

이에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위 환경 조건, 즉 온도, 습도,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 성숙 호르몬인 에틸렌 농도, 그리고 병원성 미생물 등을 적합하게 조절하거나 제어해야 한다.

기존 신선편이 제품은 미생물 오염원의 감염과 신선편이 시에 가장 문제가 되는 갈변을 막기 위해 폴리프로필렌 등과 같은 패키징 재료를 사용해 접착 밀봉시키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패키징 방법은 패키징 내부의 신선편이 산물의 호흡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어 산소 농도 저하에 의한 나쁜 냄새(이취)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의한 반점 등으로 상품성이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신선편이 용기는 관행 신선편이 용기처럼 미생물의 이동과 내부의 습도는 유지하면서 동시에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투기성을 높여 호흡에 의해 발생하는 이취 등 품질변화 속도를 줄인 제품이다.

다공성 물질 혼입해 투기성 높여

투기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패키징 재료에 다공성 물질을 혼입해 산소, 이산화탄소, 에틸렌을 흡착해 배출시키는 기능을 높였고, 이러한 투기성은 다공성 물질의 혼입 비율(5-12%)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어 다양한 신선편이 제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개발된 용기에 산소와 이산화탄소, 그리고 에틸렌을 일정 농도로 주입한 후에 투기성을 관찰한 결과, 산소 농도는 관행 용기에 비해 증가했고, 이산화탄소와 에틸렌 농도는 감소했다.

또한 용기 내부에 신선편이 제품이 들어 있을 경우에는 습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때를 가정해 용기 내부의 습도를 99% 이상으로 포화시킨 후에 투기성을 관찰했을 때도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사과, 배, 그리고 포도를 잘라 개발된 용기에 혼합해 적용한 결과, 기존 용기와 비교해 이취 발생이 2-3일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과수과에서는 이 신선편이 용기를 지난해 특허출원했으며, 오는 8월 기술 이전을 통해 신선편이 제품으로 시중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조미애 박사는 “신선편이화된 제품의 호흡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용기는 기존 신선편이 제품에서 가장 문제시 됐던 이취와 이산화탄소 장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관련업계의 부가가치 향상과 소비자들의 신선편이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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