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토리식품(주)은 리사이클 PET보틀을 원료로 한 라벨을 2010년 연말부터 동사의 청량음료 브랜드 「이에몬」, 「산토리 우롱차」 등의 2 L PET보틀 일부에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새롭게 도입한 라벨은 도요방적(주), 쿄오에이산업(주), 산토리비즈니스익스퍼트(주)의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업계 최초로 리사이클 PET보틀을 원료로 사용한 롤 라벨이다.

라벨은 시장에서 회수한 PET보틀로 만든 재생 PET 수지를 원료로 사용, 60%가량 혼합하고 있다.


라벨의 얇기도 「산토리 천연수」와 같이 일본 내 2 L PET보틀 음료 가운데 가장 얇은 18 미크론을 실현했다. 또한, 이 롤 라벨은 사용 후에 절취선을 따라 벗기는 것이 아니라, 접착제를 붙인 부분에서부터 벗기는 타입으로 보다 환경 친화적이며, 경제적이다.

산토리에 의하면, 이번 도입으로 인해 석유 유래 수지는 약 60%, CO2는 약 15% 삭감할 수 있다고 한다.

산토리식품은 앞으로 리사이클 원료의 혼합율 향상, 라벨의 새로운 박육화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 라벨을 2011년 말까지 현재 롤 라벨을 채용하고 있는 전제품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PET보틀의 새로운 리사이클 용도를 확립시켜 업계 전체에 대한 파급을 기대하고, 순환형 사회에 공헌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