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가 코트라(KOTRA)와 함께 잠재력 있는 사업 파트너를 물색한다.

한국바스프는 지난 8월 30일 코트라 염곡동 본사에서 ‘글로벌 다중협력 사업 설명회(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이하 GAPS)’를 개최하였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국내 벤처 기업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잠재적 사업 파트너십 모색과 신규 투자를 목표로 하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바스프그룹 자회사인 바스프벤처캐피탈(BASF Venture Capital GmbH)에서 국내 기업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OLED, 나노 기술, 그리핀 소재 및 2차전지를 비롯한 다양한 화학 기반 기술 및 신소재에 대한 바스프의 미래 사업 전략 및 협력 내용을 발표하였다.

그동안 한국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여 굳건히 자리매김한 바스프는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한국의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바스프의 글로벌 전문성과 연구 네트워크를 공유할 기회를 찾고 있다.

바스프 벤처캐피탈의 디르크 나흐티갈(Dirk Nachtigal) 대표 및 최고 재무 책임자는 “코트라의 전폭적인 후원과 지원 아래 바스프는 신뢰할 수 있는 한국의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며 “혁신적인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은 상호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고, 한국에서 지속적인 상생을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트라의 안홍철 인베스트먼트 코리아 커미셔너는 “최근 들어 글로벌 화학 기업들의 국내 첨단 전자소재 분야 진출을 위한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GAPS 프로그램을 통해 이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국내 강소기업의 상생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바스프 벤처캐피탈의 디르크 나흐티갈 대표 및 최고 재무 책임자, 바스프 밴쳐캐피탈의 투자매니저 클라우스 하크만 박사(Claus Hackmann), 바스프 벤처캐피탈의 아태지역 대표 조니 위엔(Johnnie Yuen), 조진욱 한국바스프 회장,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및 안홍철 인베스트먼트 코리아 커미셔너를 비롯해 국내 관련 기업 및 연구소에서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GAPS사업은 코트라와 지식경제부가 함께 추진, 글로벌기업과 기술력을 지닌 국내 강소기업의 협력을 원활하게 연결해 주는 코트라의 대표적인 외국인투자유치 사업이다.

한편, 바스프는 선도적인 글로벌 화학회사로 플라스틱, 기능성 제품, 농화학, 정밀화학 그리고 원유와 천연가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바스프는 지능형 솔루션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실상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뢰성 높은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기후 보호, 에너지 효율성 등의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바스프는 2010년 약 639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0년 말 기준 약 10만 9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바스프 주식은 프랑크푸르트(BAS)와 런던(BFA), 취리히(AN)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