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사과, 배 등 농산물에 사용하는 패키지와 관련, 올해 상반기 중 ‘과일 과대포장 줄이기 실천수칙’을 제정해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과대포장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현행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서는 가공식품, 화장품류 등 7개 제품 23개 품목에 대해 패키징방법(포장횟수와 공간비율)을 관리하고 있지만, 다만, 택배와 같은 수송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 패키지로 보기 어려운 과일패키지의 띠지, 완충재, 받침접시 등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환경부는 최근 사과, 배 등 농산물의 경우, 상품의 외관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불필요한 패키지를 사용해 패키지 폐기물 발생량과 추가비용 발생하는 사례가 증대됨에 따라 배, 사과 등 농산물에 사용하는 패키지에 대해 환경부, 농림식품부, 과일재배 농가, 유통업체, 시민단체와 함께 올 상반기 중으로 ‘과일 과대포장 줄이기 실천수칙’을 제정해 과대포장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년 추석, 설 명절 등 특정시기 때마다 되풀이되는 과대포장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자체와 포장검사기관과 합동으로 과대포장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