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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걱정도, 폐기물 걱정도 가볍게!
국내 최초 가공식품용 친환경 패키지 개발

화학물질 걱정도, 사용 후 배출되는 폐기물 걱정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징 재료가 국내 최초로 개발되었다.

수성 접착제 및 중량 저감 개발을 통해 출시된 제품 (유기농두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잔류 화학물질을 75% 줄인 패키징 재료와 중량 9%를 줄인 식품 용기 등 가공식품용 친환경 패키징 재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 3월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패키징 재료는 여러 장의 필름을 붙여서 만드는 패키징필름 제조과정에 기존의 용제형 접착제 대신 새롭게 개발한 필름접착용 수성 접착제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식품 패키징 재료는 대부분 용제형 접착제를 사용해 패키징필름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메틸에틸케톤(MEK) 등의 화학물질이 식품에 유입될 우려가 있었다.

국내에서도 무용제형 접착제가 개발되었으나 살균처리가 포함되는 일반 식품용 패키징 재료로는 사용하기 어려워 제과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수성접착제로 잔류 화학물질 저감
수성 접착제 기반의 제조공정에 적용한 코팅설비 단면 (레이저 유형)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패키징 재료는 중량을 9% 줄이면서 강도도 유지할 수 있도록 패키징 용기의 구조를 개선하며 패키징 용기 전반을 친환경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중량 저감형 패키징 용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공정을 확립함으로써 향후 전체 식품산업으로 확산 적용할 가능성을 열었다.

줄어든 중량은 제품 당 1 g으로, 연간 소요량 400만 개를 생산할 경우에 4 톤의 폐기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수성 접착제 기반 제조공정에 적용한 건조 후드 내부구조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3만 톤가량 사용되는 식품 패키징용 접착제를 이번에 개발한 국산 수성 접착제로 교체하면 연간 1,2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비량이 많은 가공식품의 패키징 재료를 환경 친화적인 재질로 대체함으로써 식품 안전을 지키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새 수성 접착제는 우레탄을 기초로 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물성 검증을 마친 상태다.


중량 9% 줄이도록 용기 구조 개선해
환경부의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한 풀무원홀딩스는 수성 접착제 및 이를 활용한 패키징필름 제조공정을 개발하고, 현재 일부 제품에 우선 적용해 생산 중이다.

용기구조 개선을 통해 중량을 줄인 패키징 재료 이미지(위)와 기존의 패키징 재료 이미지(아래)

풀무원홀딩스의 백석인 연구원은 “개발된 유해물질 및 폐기물 저감형 패키징 재료를 동사제품 4개에 우선적으로 양산 적용 중”이라며, “2011넌 10월-2012년 2월까지의 5개월 동안 에너지사용 감소를 통해 CO₂ 배출량이 총 19,211 kg/년 감소되고, 패키징 재료 제조과정 중 화학물질 사용량이 총 1,494 kg/년 감소되었으며, 패키징필름 중 잔류 화학물질 농도가 6 mg/㎡에서 1.5 mg/㎡ 이내로 감소되었다”고 밝혔다. 풀무원홀딩스는 개발한 식품용기 관련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특허 출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존 제품도 국가 기준에 부합했던 것으로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는 않았으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잔여 화학물질까지도 줄이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며 “이번 개발이 환경과 국민 모두의 건강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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