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활·산업용품 기업 헨켈(www.henkel.co.kr, 대표 파루크 아리그)은 지난 3월 29일부터 5월 24일까지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대안공간 루프’에서 ‘제2회 헨켈 이노아트 프로젝트(Henkel InnoART Project)’ 전시회를 개최한다.

‘헨켈 이노아트 프로젝트’는 헨켈의 핵심 기업 가치인 “혁신(Innovation)”을 “예술(Art)”에 접목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로, 지난 2011년 3월 대안공간 루프에서 첫 번째 전시를 가진 바 있다.

지난 3월 29일 개최된 오픈식에는 파루크 아리그 헨켈 한국 사장을 포함한 헨켈 임직원들과 한국메세나협의회 및 대안공간 루프 관계자, 전시회 참여 작가 및 미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헨켈 이노아트(InnoART) 프로젝트’ 전시회 전경

‘순간의 접착’ 주제로 혁신적인 작품 선보여

헨켈 이노아트 프로젝트 참여작가 4인. 왼쪽부터 슬기와 민(최성민, 최슬기) 윤동천, 홍성민 작가

이번 프로젝트는 최슬기 작가와 최성민 작가로 구성된 ‘슬기와 민’, ‘윤동천’, ‘홍성민’ 등 총 4명의 유명 작가들을 선정하여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순간의 접착(BOND THE MOMENT)’이라는 주제로 기획·진행되었다. 작가들은 헨켈의 접착제, 세제, 문구류 등을 주요 작품 소재로 활용해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의 예술 작품들로 선보였다.

이들의 실험적 예술행위는 화학적 상호작용을 일으켜 결합하는, 즉, 서로 다른 물체의 부분을 녹이고 서로의 존재에 개입하면서 하나가 되는 보통의 ‘접착’이 아니라, 서로의 부분을 변형시키지 않고 사물 자체를 단시간에 붙여 놓는 ‘접착’의 행위를 표현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타 존재 자체를 수용하고 이해하는 ‘소통’과 ‘매개’의 방식을 보여주고자 했다.

오픈식에 참가한 파루크 아리그 헨켈 한국 사장은 “기업과 예술은 혁신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성장해 나간다”며, “헨켈의 혁신 가치와 예술의 만남을 이번 전시를 통해 창의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제 2회 헨켈 이노아트 프로젝트’는 오는 5월 24일까지 ‘대안공간 루프’에서 개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헨켈 이노아트 프로젝트’ 홈페이지(www.henkelinnoar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얀 종이로 만든 남북한 지도의 끝을 헨켈의 접착제로 이어붙인 윤동천 작가의 작품.

한편, 헨켈 한국은 글로벌 생활용품 및 산업용품 전문기업, 헨켈(Henkel AG & Co. KGaA)의 한국 현지 법인으로 1989년 한국에 진출하였다. 현재 약 650 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산업용품을 보유한 헨켈 테크놀러지스 코리아와 생활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헨켈 홈케어 코리아 두 개의 법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헨켈의 생활용품 브랜드로는 ‘홈매트’, ‘홈키파’, ‘컴배트’와 같은 가정용 살충제, 세탁세제 ‘퍼실(Persil)’, 섬유유연제 ‘버넬(Vernel)’, 주방세제 ‘프릴(Pril)’ 등이 있으며. 헨켈의 산업용 솔루션으로는 접착제, 실런트, 표면처리제, 나사 고정제, 방음제, 제진제, 보강제 등이 있다. 이 같은 헨켈의 제품들은 모든 산업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유리 기자 onlylemo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