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콘텐츠 문화 축제의 장인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2’가 지난 7월 18일(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돼 22일(일)까지 진행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이하 KOCCA)와 코엑스(대표 홍성원)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170여 개 업체, 5천여 명이 참여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는 △해외초청 바이어 비즈매칭, △라이선싱 비즈매칭, △라이선싱 산업별 설명회 등 관련업계 관계자를 위한 비즈니스프로그램과 △파워블로거 우수콘텐츠 품평회, △캐릭터, 애니메이션, 만화, 방송, 엔터테인먼트, 게임 업체 기업전시,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등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퍼블릭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홍상표 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자 200명과 홍보대사 나인뮤지스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식에 이어 KOCCA와 특허청의 ‘캐릭터산업 육성과 보호를 위한 업무협력약정’ 체결식이 열렸다. 또한 홍보대사 나인뮤지스의 1호 서명과 함께 ‘국내 캐릭터 정품사용을 위한 국민서명’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가기업에 라이선싱 사업과 해외진출 기회 제공
국산 캐릭터와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참가기업에게 라이선싱 사업과 해외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TOP 비즈매칭 프로그램’은 해외 바이어 및 세계우수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라이선싱 비즈매칭’에서는 두산, 삼성, 포스코, 신세계 등의 경쟁력 있는 국내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계약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해외 투자유치와 공동제작,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인 ‘애니메이션 포럼 2012’가 함께 열려 열기를 더했다.
올해 행사는 예년과 달리, 업계관계자와 일반인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첫날부터 활기를 띄었다. 특히, ‘엄마, 아빠 로보카 폴리 만들어요!’, ‘어리이야기 집 만들기’, ‘파워레인지 공연 관람’, ‘아이큐보드 스케이트’ 등의 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뽀로로’, ‘앵그리버드’, ‘디보’ 등의 인기 캐릭터와 개인 작가의 작품들을 이용한 캐릭터 제품을 전시·판매해 캐릭터 제품의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일회용 컵, 식기, 캐릭터, 인형, 티셔츠에 이어 패키징 상자와 파우치에 이르기까지 캐릭터를 이용한 패키징 제품들은 실로 다양했다. 이러한 캐릭터 제품들을 통해 숨겨진 개인작가를 발굴하는 한편, 캐릭터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상표 원장은 “신 한류열풍의 주역인 캐릭터산업에 대해 기업과 국민모두 더 많은 관심과 필요성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리 기자 onlylemo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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