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윤석후) 김병삼 박사 연구팀은 식품의 패키징을 뜯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식품의 신선도와 유통온도이력, 잔여유통기한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u-Food 스마트 품질 모니터링’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한국식품연구원이 구축한 ‘u-Food 스마트 품질모니터링시스템’ 서버를 통하여 정략적인 수치(미생물, 지방산가, 휘발성염기질소 등)로 품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생산자와 유통업체는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식품의 품질과 유통 상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소비자는 식품 패키징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만 하면, 2초 이내에 품질상태와 생산·패키징단계부터 식품을 구매할 때까지의 모든 유통온도이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술의 핵심은 식품이 유통되는 온도 환경 정보를 실시간 수집, 전송하는 RFID/USN과 GPS, 무선 온도 센싱, 품질분석, 식품품질변화 모델링 기술과 모바일 통신기술 등 총 10여 가지 기술을 융합한 식품과 u-IT의 첨단융합 기술이다.
연구팀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식품별 고유 품질모델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RFID태그와 QR코드, 유무선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웹서버를 통해 개별 식품의 신선도와 유통정보를 실시간/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연구팀은 우유, 쌀, 소고기와 신선식품 등 다양한 식품에 대해 품질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시판 우유에 대하여 다양한 온도 패턴에서 현장 유통테스트를 한 경우 품질 예측 정확도가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1차로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유통센터에 기술 이전 중에 있으며, 단계적으로 우유나 육류 등 신선농수산물의 냉장유통과 택배, 수출입, 가공식품, 혈액, 백신,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의 유통라인에 기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부출연금으로 수행하는 ‘u-Food System 기반 구축 연구사업’(총괄연구책임자 김병삼)의 일환으로 도출되었으며, 관련 기술은 PCT(국제특허)를 비롯하여 1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등록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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