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의 자회사 해태앤컴퍼니(대표 윤동원)에서는 본격적인 PET보틀 소주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브랜드인 ‘순주(純酒)’와 ‘담금세상’을 각각 음용 전용술과 과실주, 약재주 등의 담금 전용술로 기능을 특화하고 제품도 새롭게 리뉴얼하여 출시했다.


‘순주’ 브랜드는 1.8리터 용량에 알코올 함량 22%와 25%의 두 가지로, 술 해독기능이 뛰어난 헛개나무열매 추출액을 첨가하였다. 또한 용기 디자인도 세련되게 변경하여 음용 전용술로서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화했다.
‘담금세상’은 용량과 알코올도수 따라 5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가 담금술 원료인 과일 및 약재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해태앤컴퍼니 윤동원 대표는 “최근 들어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트랜드’의 확산과 경기 침체의 지속으로 가정에서 쉽게 담아 먹을 수 있는 담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제품을 음용용과 담금술용으로 특화한 만큼 본격적인 담금 전용술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해태앤컴퍼니는 대용량의 담금 전용술은 가정에서 과실주용으로 많이 사용된다며, 제품군을 보강한 ‘담금세상’의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113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국내 담금 전용술의 시장 점유율은 해태앤컴퍼니가 26.8%, 진로, 보해가 각각 18.4%, 1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전체시장규모는 지난 해보다 7% 성장한 37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