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품코딩센터는 중국 내에서 첫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2차원 바코드 표준인 GB/T21049(한신마, 漢信碼) 국가표준을 10월 14일 공식 발표했다. 이 표준은 이미 중국 국가표준화 관리 위원회의 비준을 받은 상태이다. 현재 부분적인 휴대폰 카메라에 장착된 2차원 바코드(한시마)는 제품의 진위 감별과 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획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한신마’는 현재의 바코드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담겨지는 정보량도 훨씬 많다. 또한 코드 중에 2000여 개의 한자 정보를 수용할 수 있어 모조 방지의 역할도 가능하다.

또한 ‘한신마’는 변 길이가 몇 센티미터의 정방형으로, 정방형 안에 각종 크기의 모양과 선으로 구성되었다. 정보량의 크기에 따라 한신마의 크기도 조절을 할 수 있다.

중국 물품코딩센터의 왕이(王毅) 전문가는 “한신마는 디지털, 자모, 한자, 영상, 음성, 사진, 사인 등을 모두 이진코드로 표시할 수 있어 정보 용량이 클 뿐만 아니라 비밀번호 설치 기능을 가지고 있어 모조방지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부 휴대폰에는 한신마를 식별할 수 있는 기능이 설치되어 있어 제품의 진위를 감별할 수 있다.

왕이 전문가는 덧붙여 “기존의 바코드로 제품의 정보를 검색하려면 데이터베이스를 거쳐야 하지만 ‘한신마’에는 제품의 생산 과정, 품질 검사, 판매 등 모든 정보가 수록될 수 있어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없이 소비자들이 휴대폰 혹은 판매점에서 제공하는 단말기로 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한신마’는 제품의 정보를 읽는 속도가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업무, 국방, 의료위생, 식품 안전 등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어 앞으로 응용이 급속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www.ceic.gov.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