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재활용(paper recycling)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는 중합체 잉크(polymeric ink)와 코팅(coating)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작업을 수행하기에 가장 어려운 종이는 사진이 포함되거나 레이저 프린트로 출력된 섞여 있는 사무실 폐지이다.

전통적인 탈묵 공정(de-inking process)은 값비싸고 환경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다량의 화학 물질을 사용한다. 대체 방안은 생물학적 처리가 포함된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종이의 탈묵 공정에서 초래되는 환경 영향을 최소로 줄이고 운영비용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되는 생물학적 분자로 이루어진 효소를 사용하는 새로운 친환경 기술의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왔다.

효소 처리(enzymatic treatment)는 화학적 처리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효소 처리는 최종적인 종이 제품에서 물리적 특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탈묵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 알칼리성 환경에 안정한 효소의 적용이 재생지(recycled paper)의 잉크 수를 줄이고 밝기는 증가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다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대학교(Universiti Malaysia Sarawak)와 SFC(Sarawak Forestry Corporation)가 수행한 연구 프로젝트는 섞여 있는 사무실 종이의 탈묵 공정에 효소를 사용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효소 재료는 고구마 폐기물과 벼 외피에 함유되어 있는 액체 배양액에서 Bacillus licheniformis BL-P7을 생산하는 endoglucanase를 배양시킨 것이다.

효소 처리 효과는 기존의 화학 처리 효과와 비교됐다. 효소를 이용한 탈묵 공정(enzymatic de-inking process)은 기존 화학적인 처리 공정과 비교했을 때 혼합된 사무실 폐지에서 더 우수한 탈묵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

종이 섬유에서 잉크의 분리(ink detachment)가 섬유 표면에 효소를 첨가함으로써 촉진됐다. 그 외에도 밝기, 통기성(air permeability), 장력(tensile), 마모(tear) 등과 같은 특성이 재생된 혼합된 사무실 폐지에서 강화됐다.

(www.scienc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