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Xylophane社의 연구원들은 최근 식품의 저장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포장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09년 10월 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이 회사의 시범공장에서는 회사의 명칭과 같은 포장재인 Xylophane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제조 프로세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Xylophane社의 재료는 천연 탄수화물 크실란(carbohydrate xylan)과 음식의 접촉이 가능한 부가물로 구성된다. 크실란은 자연에서 가장 풍부한 탄수화물 중 하나이지만,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크실란은 산업 어플레이션에서 사용되지 않았었다.

크실란은 곡류의 껍질 및 꼬투리와 같은 농산물의 부산물로부터 분리될 수 있다. 크실란은 산소, 수지(grease), 향(aroma)을 효과적으로 막기 때문에, 민감한 음식 재료의 저장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시장에서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보호 재료의 대안 재료로서 사용될 수 있다.

원재료가 수용성이기 때문에, 본 제품은 다른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 판지, 플라스틱 등에 코팅될 수 있다. Xylophane社에서는 자사에서 시행한 테스트를 통해 본 재료가 기름기가 많고 건조한 식료품과 접촉되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멀티레이어 포장에서 Xylophane의 레이어를 적용하는데 사용하는 프로세스는 분사 코팅(dispersion coating)이다.

파우더 폼(powder form)의 Xylophane은 물에 녹으며, 롤, 막대, 블레이드를 사용하여 접착 기면에 코팅된다. 이러한 코팅은 따뜻한 공기나 적외선으로 건조된다. Xylophane은 종이, 종이판, 플라스틱과 같은 다른 포장 재료와 결합될 수 있다.

Xylophane社의 재료는 포장 산업뿐만 아니라 식료품, 화학제품 제조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포장 산업에서 비용 효율적인 보호 재료의 필요성과 생산 기법이 석유 및 알루미늄과 같은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인하여, 발전하고 있다.

Xylophane社는 2008년 ‘Ny Teknik(New Technology) 신문’과 ‘Affarsvarlden(Business World)’ 등 스웨덴 언론매체에서 선정한 “스웨덴에서 가장 뜨고 있는 33곳의 기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홍순우 기자/ hibou@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