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제대로 보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원두를 그대로 보관하든 분쇄커피를 보관하든 커피향이 쉽게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오래 보관해 두고 신선한 커피를 즐길 수가 없다.

커피 향이 달아나는 주요 원인은 이산화탄소, 습도, 빛, 공기이다. 이런 유해 요소를 완벽하게 차단해 주는 커피 보관통이 아직까지 없었다.

최근 프리스(Friis)에서 커피 향을 그대로 보존해 주는 가정용 커피 보관통 ‘커피 세이버(Coffee Saver)’를 출시했다. 로스팅 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습도 빛 공기를 차단해 주는 세계 최초의 커피 보관통이다.

커피 세이버의 비밀은 바로 뚜껑 밸브에 있다. 이 밸브가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준다. 이 밸브에는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다른 기체들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면서, 통 안에 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필터가 달려있다.

프리스은 2개월마다 밸브를 교체할 것을 권하고 있다. 커피 세이버를 구입하면 이 밸브는 1년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