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의 업소용 액체를 수송하는 원웨이(one-way) 용기로 등장한 백 인 박스(Bag in Box, BIB)가 얼마 전부터 와인에 적용되더니 이제 먹는 물에까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해양심층수 업체 파나블루(대표 설동환)가 국내 최초로 백 인 박스 방식이 적용된 마시는 해양심층수 「슈어 워터 바(SURE Water Bar)」를 새롭게 선보였다.

「슈어 워터 바」는 파나블루가 지난 7월에 출시했던 여성용 뷰티(Beauty)워터 「슈어(SURE)」를 용량과 미네랄 함량을 대폭 늘리고, 용기도 가정에서 마시기 편리하도록 BIB를 적용한 해양심층수다.

파나블루는 이 제품의 출시를 계기로 기존의 20~30대 여성 중심의 주 고객층을 중산층 가정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급 해양심층수가 가정용으로 상품화 된 것은 「슈어 워터 바」가 국내 최초다.

미네랄 해양심층수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BIB 포장

「슈어 워터 바」는 육지와 160km 이상 떨어져 있는 울릉도 인근 청정해역에서 세계 최고 깊이인 수심 1500m의 해양심층수를 사용한다.

해양심층수는 심해로 내려갈수록 다양한 ‘무기질’이 풍부하게 용해되어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미네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이지만, 체내에서 자체적인 생산이 불가능해 반드시 외부에서 공급해줘야 한다.

「슈어 워터 바」는 그 경도(hardness, 미네랄 함량)가 300으로 일반 먹는 샘물의 20~40보다 최대 15배 이상 높은 ‘고(高)경도’의 물이다.

또한, 미네랄 구성 비율도 마그네슘, 칼륨, 칼슘이 각각 3:1:1로, 인체의 미네랄 비율과 유사해 우리 몸의 불균형한 미네랄 밸런스를 정상적으로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슈어 워터 바」는 고경도 미네랄 해양심층수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여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패키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여러 연구 끝에 유럽이나 호주 등지에서 최고급 와인을 보관할 때 사용하는 ‘BIB(Bag In Box, 이중 포장용기)’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BIB 방식은 외부 충격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겉포장 속에 실제 내용물이 들어있는 파우치가 들어있는 이중 구조로, 특히 「슈어 워터 바」의 물이 들어있는 내부 용기는 호주 Scholle사가 개발하여 FDA에서 인증 받은 특수필름(‘Flexitech 2pure Film’)으로 만들어 물맛의 변화 및 물속의 이취분자 형성을 억제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미네랄 등 무기질 함량이 많은 해양심층수를 햇빛과 공기와의 접촉으로부터 최대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국내 최초의 가정용 프리미엄워터

이 패키지는 또한, 물을 마실 때에도 공기의 유입이 차단된 상태에서 자연 압을 이용해 물이 나오게끔 만들어 개봉 후에도 공기접촉으로 인한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

일반 정수기의 경우, 물의 양이 줄어들면서 공기의 유입으로 인해 세균에 감염되곤 하는데 BIB 패키지는 내부 파우치가 물과 같이 줄어들어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파나블루의 설동환 대표는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짐에 따라 가정에서 물 하나를 마실 때도 최고급을 지향하는 추세”라며 “「슈어 워터 바」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VVIP 가정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앞으로 그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