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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는 지금 입맛 당기는 ‘용기 디자인’ 시대!
제품 특성 담은 ‘용기 디자인’으로 차별화 경쟁

음료업계의 경쟁이 ‘속’을 넘어 ‘겉’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음료 선택 시, 내용물뿐만 아니라 패키지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이 기업이나 브랜드의 파워를 높이기 위한 주요 요소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용기 디자인의 차별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각적인 매력으로 관심을 유도하는 단순한 목적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자사 제품의 특징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까지 포함한 디자인의 용기들이 눈길을 끈다.

용기에 원료·원산지 공개로 신뢰도 쑥쑥!
최근 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먹거리에 민감한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자 패키지를 통해 원료나 원산지 공개를 공개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파리크라상 프리미엄 생수 ‘퓨어(PU:R)’는 겹겹이 펼쳐진 지리산 능선의 깊고 깨끗함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끌어 올린 천연 암반수로 만든 제품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특히, 이 용기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파오 지오반노니가 디자인, 제품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쟈뎅 ‘모히또 파티’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여름철 대표 칵테일 모히또를 저탄산 무알콜 칵테일로 선보인 제품이다.

신선함을 연상시키는 노랑, 연둣빛 컬러를 전체적으로 사용하고 라임, 민트 등의 원료 이미지를 넣어 시원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투명한 누드캔 타입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트렌디한 면을 부각, 눈을 즐겁게 한다.

CJ제일제당 ‘아이시안 블루베리’는 은색 바탕에 보라빛 블루베리를 그려 건강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용기를 리뉴얼 했다.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한 블루베리 과실 43개 분량의 과즙과 눈에 좋은 비타민A가 들어있다는 점도 텍스트를 넣어 강조했다.

코카콜라사 ‘써니텐 스파클링 에이드’는 과즙이 10% 함유된 스파클링 에이드라는 제품 특징을 패키지 디자인에 고스란히 녹였다.

짙은 푸른 색 바탕에 레몬, 체리, 머스캣 사진이 각각 크게 담겨 있어 시원한 청량감을 눈으로 먼저 느낄 수 있다.

용기에 특색·가치 반영해 이해도 쑥쑥!
음료 용기 디자인에 기업과 제품의 특징이나 가치 등을 반영,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 사례들도 주목할만 하다.

커피전문기업 쟈뎅의 ‘까페리얼 프리미엄 블랙 2종’은 용기를 통해 이탈리아 정통 커피 맛을 제공하는 제품 특성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제품 앞면에는 이탈리아 국기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넣고, 뒷면에는 로스팅 강도와 맛 등을 상세하게 기입하였다.

원두커피 전문 기업으로서 커피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코카콜라사의 ‘플랜트 보틀(plant bottle)’은 100%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PET의 약 30%가량을 식물성 소재로 대체하여 개발, 국내에 처음 선보인 친환경 용기다.

코카콜라사는 지난 해 미국 포춘지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친환경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을 정도로 환경 친화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 이념을 반영한 ‘플랜트 보틀’은 코카콜라사의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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