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카겔 전문 생산업체인 극동화학(대표 이형석)이 NeoBLUE라는 브랜드 명의 비염화코발트계 실리카겔을 개발하여 국내외시장 공략을 위한 대량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극동화학은 독자로 개발한 기술을 통해 유기물질을 원료로 한 자가지시형 실리카겔(Self Indicating Silica Gel)을 개발하였다며 이를 통해 미국, 일본 등에 수출키로 하는 등 보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리카겔은 흡습제 제습제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반도체, 식품, 화공약품, 전자제품 포장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극동화학이 개발한 NeoBLUE는 그동안 자가지시형 실리카겔 제조사 사용되던 염화 코발트 등을 배제한 유기물질을 이용한 것으로 염화코발트는 발암성 물질로 인체유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물질이었다.

NeoBLUE는 평소에 푸른색을 띄고 있다, 습기를 머금게 되면 핑크빛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자가지시형 형태를 통해 포장내부의 습도 수준을 쉽게 판별토록해 습기에 의한 내용물의 부식이나 오작동을 예방 등 전량 특수목적 포장에 사용되고 있다.

극동화학은 NeoBLUE의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을 신청해 놓고 있다. 올 상반기에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본에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미주 등으로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극동화학은 미국의 MULTISORB社로부터 습기지시카드를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습기지시카드는 밀봉된 제품용기 내에서 습기가 허용기 수준에 들어가는가에 대해 즉시 알 수 있게 해주는 제품으로 전자제품 포장, 광학기기 포장, 민감한 성분의 방수포장, 벌크 포장등에 사용되고 있다.

시화공단에 위치한 극동화학은 실리카겔과 규산소다 등을 만드는 업체로 종업원은 60여명이며 98년 무역의 날에는 1백만달러 수출탑을 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