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로봇 연구개발에 시장과 기술이 연동될 수 있도록 정부가 3대 전략을 마련, 추진한다.

산업자원부는 거시적 관점에서 국가 로봇 R&D의 방향이 시장과 기술이 연동되는 시스템으로 재편돼 시장창출 및 원천기술 개발을 촉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대 전략은 수요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기술개발, 원천기술이 제품에 일관 지원되는 체제 구축, 로봇에 전문화된 평가관리 시스템 도입이다.

우선 수요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기술개발의 경우 한국전력, 석유공사 등 수요 기관이 기술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제품에 대한 요구 사양을 제시하고 현장 테스트 등을 공동으로 실시, 수요자 중심의 시장을 만든다는 산자부의 방침이다.

아울러 원천기술이 제품에 일관 지원되는 체제 구축은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면서 혁신제품이 조기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과 로봇에 전문화된 평가관리 시스템 도입은 로봇산업 특성에 맞는 평가지표와 효율적 관리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로봇분야의 기술 사업화 촉진방안으로 그동안 프론티어사업에서 개발된 로봇지능, 물체인식·조작기술 등 관련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기술 이전을 위한 ‘로봇 산·학 ·연 비지니스 협의회’ 창립을 위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