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신식품은 「닛신 볶음면 U.F.O」시리즈로 전자레인지 조리 전용 상품을 발매하였다. 동사는 이 제품을 통해 지금까지 없던 면의 식감과 조리의 간소화를 실현하고, 브랜드력의 강화 및 새로운 타깃층을 끌어들이는 것을 노리고 있다. 「닛신 볶음면 U.F,O」는 특히 용기 형상에 대한 연구로 조리에 필요한 물의 계량을 쉽게 할 수 있고, 만드는 즐거움도 높였다.

「맛있는, 그 앞으로」를 슬로건으로, 항상 새로운 마켓을 계속해서 창출하는 동사의 노력이 포화 경향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컵 라면 시장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물의 계량 쉽게, 만드는 즐거움 높여

U.F.O가 발매 32주년을 맞았다. 독특한 소스 맛이 호평 받는 닛신식품社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하나로 성장해왔다. 그 인기 시리즈로 새롭게 「닛신 볶음면 U.F.O NEXT GENERATION 믹스 볶음면」을 출시하였다.

이 제품은 “맛있는 신세대. 물에서 전자레인지로 완성!”라는 상품 콘셉트를 통해 조리법이 제품의 최대 포인트가 되고 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컵 라면은 전에도 발매한 적이 있지만, 출시 당시에는 전자레인지가 흔하지 않아 제품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핵가족화가 진행되어 1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전자레인지의 고출력화, 고기능화에 의해 전자레인지 조리가 친숙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닛신식품에서는 보다 간단한 조리법을 실현하기 위해 전자레인지 조리 전용 상품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였다.

일반적으로 컵 볶음면이라고 하면, 용기 내부의 면에 끓인 물을 붓고 몇 분 동안 기다린 후, 뜨거운 물을 따라낸 다음에 소스와 면 등을 함께 섞는 것이 일반적인 조리법이다. 「닛신 볶음면 U.F.O NEXT GENERATION 믹스 볶음면」은 뜨거운 물을 따라낼 필요가 없이 전자레인지로 6분간(500W) 데우기만 하면 뜨거운 볶음면이 완성한다.

볶음면을 맛있게 조리하는 데에는 200㎖의 물을 정확하게 계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용기에 눈금을 만들어 계량해도 착오가 생기기 쉽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물 계량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결과, 용기 자체에 계량 기능을 부여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였다.

「닛신 볶음면 U.F.O NEXT GENERATION 믹스 볶음면」의 물의 계량은 간단하다. 소스를 면의 가로에 넣고, 중간 접시를 벗긴 상태로 물을 따른다. 200㎖가 넘으면 “받침 접시” 부분에 여분의 물이 넘쳐흐르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도구가 없어도 정확한 계량이 가능하다.

계량한 물은 바닥면에 있는 절취 부분을 누르면, 그곳에서부터 아래로 떨어지는 구조이다. 받침 접시에 넘쳐흐른 물을 버리고, 다시 중간 접시를 덮은 후에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면, 중간 접시가 뚜껑의 기능을 하여 끓이는 효과가 생겨나 생면과 같은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마무리하였다.

면 자체도 아래 부분을 촘촘하게 성형하여 수분의 흡수 효율을 향상시켰다. 용기의 측면은 울퉁불퉁하게 가공하여 강도를 높임과 동시에 손에 접촉해도 열이 잘 전달되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외부 포장 필름에 블랙 컬러 적용

외부 포장 필름으로는 식품 패키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블랙 컬러를 적용하여 네이밍이나 패키지를 통해 U.F.O의 진화뿐만 아니라, 차세대 라면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닛신식품은 「닛신 볶음면 U.F.O NEXT GENERATION 믹스 볶음면」의 활발한 판매를 위해 컵라면을 기존의 “뜨거운 물”로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레인지로 하는 새로운 조리법의 정착화를 도모하기 위해 브랜드력을 살린 PR에 노력하고 있다.

예컨대 뜨거운 물로 조리하는 현행 상품과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신상품을 세트로 한 「닛신 볶음면 U.F.O 2대 U.F.O 먹기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전자레인지 조리를 실제로 하면서, 그 만드는 즐거움과 간편함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