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생활산업용품기업 헨켈(회장 카스퍼 로스테드)이 포춘(Fortune)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순위에서 독일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포춘지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순위는 기업의 성과와 명성에 대한 권위 있는 지표 중 하나. 또한 “비누 및 화장품(Soap & Cosmetic)” 사업 부문에서는 헨켈이 P&G에 이어 2위에 선정되었다.

헨켈은 지난해 순위에서는 16위에 그쳤지만 올해 1위로 우뚝 올라서며 독일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등 괄목할만한 도약을 이루어냈다. 헨켈은 세제, 화장품 및 산업용 제품을 보유한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홈매트, 홈키파, 록타이트등의 제품들이 잘 알려져 있다.

포춘지가 매해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순위는 기업의 명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바로미터의 하나로 꼽힌다. 이 조사는 64개 부문에서 전 세계 4천명 이상의 대기업 임원 및 이사진을 비롯하여 상당수의 재무분석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응답자들은 혁신, 인력관리, 기업 자산 활용, 사회적 책임, 경영의 질, 재무 건전성, 장기 투자, 상품 및 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 9개 분야에서 자신이 속한 업계의 기업을 평가한다. 헨켈은 이 조사에서 9개 분야 중 7개 분야에서 지난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헨켈 스마일(Henkel Smile)이라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헨켈은 사회적 책임과 기업 자산 활용 분야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헨켈 자폐아동 수영교실, 환우아동을 위한 헨켈과학교실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헨켈 CEO인 카스퍼 로스테드(Kasper Rorsted)는 “이런 성과는 순위 선정 기준과 우리 회사의 전략 우선순위가 매우 근접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이는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hibou@hanmir.com